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8.30 18:01

[뉴스웍스=고종관기자] “내 혈관의 건강 나이는 몇 살일까?”

질병관리본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인 9월 첫 주(9월1~7일)를 맞아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사진)을 전국 규모로 펼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자기혈관 숫자 알기’다. 혈관 숫자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뜻하는 것으로 이를 자각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Hg 미만 △공복 혈당 100㎎/dl 미만 △콜레스테롤 200㎎/dl 미만이다.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은 고칼로리와 고지방식, 그리고 운동부족으로 이미 30~40대부터 진행돼 심각한 국민병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의 대상도 경제활동이 활발하면서 건강관리에 취약한 30·40대 직장인이다.

올해 캠페인은 시도 및 전국 시군구 보건소가 함께 참가하며, 레드서클 존(Red Circle Zone)에서 혈압·혈당측정과 함께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대한심장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도 참여해 전국 병원에서 지역주민대상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참가기관은 경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이다.

지자체별 세부 행사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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