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9.05 17:37
손성훈 아내 폭행 혐의로 집행유예 <사진=손성훈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그룹 시나위 보컬 출신 손성훈이 아내 폭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970년 10월 생인 손성훈은 1994년 방송된 드라마 '폴리스'의 OST '내가 선택한 길'을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굉장히 독특한 음색을 지킨 가수로 임재범과 비슷한 허스키 보이스를 가져 '제2의 임재범'으로 불리기도 했다. 손성훈은 시나위 5집 활동 중 갑자기 탈퇴했으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솔로로 전향해 '천년의 사랑'(박완규의 곡과 다른 동명의 노래)이라는 곡을 발표했으며, 이후 2015년 싱글 'Bang'을 발표했다.

당시 손성훈은 "대중들에게 듣고 보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었다. 음악을 통해서 대중들이 다른 삶을 경험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공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내면서 나의 제2의 음악 인생이 시작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 그 마음을 담아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하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공연기획자 손성훈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 봉사활동도 명령했다. 

손성훈은 2016년 A씨와 재혼해 그의 자녀들과 함께 생활했다. 지난해 6월 손성훈은 지인들과 1박2일로 여행을 가려고 했고, 이를 말리던 A씨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이어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도 A씨의 머리를 때리고 복도 벽에 있던 액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 새벽에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손성훈은 부인을 발로 차며 물건을 던졌고, A씨의 자녀가 경찰에 신고하자 골프채를 꺼내 휘둘렀다. A씨와 그의 자녀는 손성훈이 던진 물건에 맞아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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