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0 16:05

[뉴스웍스=문병도기자] KT그룹이 5년 동안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5세대(5G)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23조원을 투자하고 정규직 3만6000명을 채용한다.

10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성장계획’에 따라면 AI·클라우드·가상현실(VR) 등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3조9000억원, 5G 등 네트워크 9조6000억원, 정보기술(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에 9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5G 분야에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AI 서비스를 공동 연구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펀드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4차산업아카데미’ ‘5G아카데미’ 등을 신설, 연간 400명씩 5년 동안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에서는 AI, VR, 클라우드 등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을 찾고 있는데 구직자의 역량을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고용확대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KT의 판단이다.

5년간 KT가 직접 채용할 인원은 대학졸업자 6000명을 포함해 3만6000명이다. 

KT 측은 5G 등에 대한 투자로 10만명가량의 간접고용 유발로 총 일자리 창출 효과는 14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창규 KT그룹 회장은“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5G 10기가 인터넷 등 인프라 혁신과 AI, 빅데이터 등 ICT 융합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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