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9.12 06:11
현대엔지니어링의 'GIDC광명역' 조감도. <사진=리얼투데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일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입주민 수요가 탄탄해 단지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망 인프라가 확충되는 경우도 많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공용관리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관리비 절약도 가능하다. 

12일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단지들이 눈에 띈다. 초대형 규모에 걸맞는 편의시설로 임대 수요자들은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는 임차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란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생산비용이 감소해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말한다.

최근 청약접수를 마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오피스텔 단지로는 보기 드문 큰 규모다. 전용면적 18~29㎡, 소형 오피스텔 2513실로 구성됐다. 해당 단지는 3레인 실내 수영장과 실내·외 조깅트릭, 클라이밍, 자전거카페, 펫케어센터 등 커뮤니티시설이 화제였다. 

이 단지는 지난 3~4일 실시한 청약 접수에서 총 964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 3.84:1을 기록했다. 이는 삼송지구 내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대형화 추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 지하5~지상 29층, 3개 동, 연면적 26만9109㎡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GIDC광명역'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5만5588㎡ 규모의 상업시설 'GIDC몰'은 물론, 영화관과 컨벤션, 도서관, 공방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10월 분양되는 동양건설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도 주목된다. 약 5만940㎡ 대규모 시설은 '키즈&맘' 콘셉트를 기반으로 아이들을 위한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 및 다양한 체험시설이 생긴다.

지방도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10월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는 전주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럽형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연면적 7만 5977㎡ 규모다.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시설과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402실로 구성된다. 단독상가로는 전북 최대 크기이며, 전주 최대 수익형 상가와 오피스텔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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