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11 22:13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FIFA랭킹 12위의 강호 칠레를 상대로 0-0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 칠레 대표팀과의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부임 후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과 같이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황의조(감바오사카)를 출전시켰으며 그 뒤로 손흥민(토트넘)와 남태희(알두하일), 황희찬(함부르크)를 내세웠다. 

또한 미드필더진에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을, 수비라인에는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나섰다. 우리 대표팀의 골문은 김진현(세레소)이 지켰다.

양팀은 시작부터 접전을 펼쳤다. 

칠레는 전반 5분 한국 진영 중간 지점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디에고 발데스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른쪽 사이드에 있던 아르투소 비달에게로 연결됐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스 연결로 칠레 수비진을 끊임없이 흔들었지만 칠레 수비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들어 칠레에 공격의 주도권을 빼앗긴 대표팀은 황의조와 남태희를 빼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현수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살짝 나가 아쉬움을 남겼으며, 계속된 공격에도 슈팅 등이 칠레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종료직전 칠레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으나 상대의 슈팅 미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칠레전 (9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0-0 칠레

득점 : 없음

출전선수 : 김진현(GK) - 홍철(전31 윤석영), 김영권, 장현수, 이용(후44 김문환) - 기성용, 정우영(후28 황인범) - 손흥민, 남태희(후18 이재성), 황희찬(후41 문선민) - 황의조(후13 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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