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2 14:38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 한 ‘신과 함께’ 시리즈는 지난해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올랐고, 올해도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최근 좋은 반응을 얻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이럴까’ 역시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넷플릭스도 천계영 작가의 ‘좋아하면 울리는’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다.

그 야말로 ‘웹툰 전성시대’이다. 

거리와 버스, 지하철 안에서 에 쥐어진 스마트폰을 통해 웹툰을 보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웹툰을 접목시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삼성HR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러닝’에 웹툰을 접목시킨 ‘툰러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 출시한 멀티캠퍼스 툰러닝 ‘조선왕조실톡 리더십’은 올해 상반기 리더십 분야 교육 과정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이미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조선왕조실톡 리더십’은 무적핑크 작가의 ‘조선왕조실톡’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역사 속 에피소드를 통해 역사 지식은 물론 직장 생활에 필요한 리더십을 학습할 수 있는 과정이다.

많은 학습자들은 “웹툰 형태의 교육 과정을 통해 어려운 내용을 쉽게 학습할 수 있었다”며, “기업 직무교육은 딱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재미와 학습 효과를 모두 극대화 시켰다”고 학습 후기를 전했다.

오는 10월에는 멀티캠퍼스 툰러닝 과정으로 다음의 인기 웹툰 ‘나빌레라’와 콜라보를 이룬 '지금 이 순간, 열정으로 나빌레라'가 출시된다.

‘나빌레라’는 70대 치매 노인의 발레 도전기를 그린 웹툰으로, 평점 만점을 기록하며 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낸 웹툰이다.

'지금 이 순간, 열정으로 나빌레라' 툰러닝 과정은 마커스 버킹엄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책 내용을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여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웹툰의 내용과 형식을 적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교육 내용 중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제 성공한 사례로서 우리나라 1세대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의 남자 발레 무용수로서의 어려움 극복 과정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김미정 개발운영실장(상무)는  “학습자들이 70대 발레리노 노인이 꿈을 이루는 여정을 통해 직장 내에서 자신의 강점 포인트를 찾고 자존감을 고취시킴으로써 보다 성공적인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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