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9.18 10:26
배효원 스토킹男 영화 '로마의 휴일' 단역 배우 <사진=배효원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배효원이 자신을 스토킹 한 남성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해당 남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배효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와 2년 전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으나 올해 2월경 갑작스레 A씨 측에서 불편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며 SNS와 연락처, 카톡 모두 차단했다. 그 때부터 본인 SNS에 제 사진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사실인 것 처럼 글을 썼다. '로마의 휴일' 촬영 때 쉬는 시간에 사진을 찍자고 해서 한번 찍은 사진으로 연인인 척 글을 썼더라"라고 전했다.

또 A씨는 주변 동료들과 지인들에게도 배효원과 연인 관계인 듯한 행세를 하고 다녔고, 사적인 술자리에서도 '배효원 때문에 너무 힘들다. 사랑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배효원이 카톡 메신저를 차단해둔 상태에서도 A씨는 매일 같이 혼자 카톡을 보내며 이를 캡쳐해 서로의 애정표현처럼 여겼다고.

특히 "제 이름을 거론하며 섹스, 신음 소리 등 선정적인 단어들을 써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수치스러운 글들을 사실처럼 올리고 저를 괴롭히고 있다는 게 불쾌하고 소름끼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여자들과 연기자분들 사진도 지속적으로 올리고 망상과 허언 음담패설을 지어내서 지속적으로 올린다는거 아는 사람들, 당한 분들은 아실거다. 저 사람의 어머님조차도 죄가 있다면 저를 짝사랑한게 죄라며 왜 자기아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냐고 오히려 저에게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배효원 스토킹男 영화 '로마의 휴일' 단역 배우 <사진=배효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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