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9 14:41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후오비 글로벌’의 자회사 ‘후오비 재팬 홀딩’은 지난 12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 후오비 그룹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비트트레이드는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은 16개의 정부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에릭 쳉이 2018년 5월 4900만달러(551억8800만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후오비 재팬 홀딩이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얻었다.

후오비 코리아는 일본 금융청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정부의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트트레이드는 차트 및 기술 지표들을 이용하기가 쉬우며 실행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아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모나코인(MONA) 등을 거래할 수 있다.

후오비 재팬 홀딩은 비트트레이드 인수 이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거래소를 운영 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경 후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후오비 코리아는 정부 규제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와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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