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19 15:03
<사진=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일정 마지막날인 내일(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오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백두산 방문은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승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일단 백두산의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는 올라갈 예정이고,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까지도 갈 예정”이라면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같이 삼지연공항으로 가서 차편으로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두산행에는 김정숙 여사도 동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설주 여사의 동행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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