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20 14:14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대 성수품 공급실적이 계획 대비 15% 초과하면서 성수품 도매가격도 대책 추진 전에 비해 7% 하락했다.

우선 배추는 9월 상순부터 평년 가격을 유지 중이며 무는 영농비 상승 영향 등으로 평년 보다는 다소 높으나 8월 하순 대비 22% 하락했다. 9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351원, 무는 2162원 수준으로 평년 대비 배추는 1% 낮고 무는 76% 높다.

사과는 최근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안정화됐으며 배는 숙기 지연으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다. 사과와 배 도매 가격은 각각 2만9246원(10kg), 4만3886원(15kg)로 평년대비 2%, 41% 높다.

소고기 등 축산물은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의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3~16% 수준이다.

이외에도 임산물의 경우 작황은 좋지 않으나 저장물량 출화 확대로 수급은 원활한 편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10대 성수품을 지속 확대 공급할 것”이라며 “주요 채소류는 단체급식·외식업계의 식재료 구매 등으로 추석 직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조기 출하 등을 통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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