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21 14:48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로 충주공장의 설비나 인력이 14년 12월 방문 당시에 비해 현저히 늘어남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최근 연구원들을 서산, 충주 R&D(연구개발) 센터로 초청해 기술 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라며 “자율주행과 친환경차는 모비스 핵심 부품 중 핵심으로 서산은 자율주행, 충주는 친환경차 기술에 특화된 연구소”라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자율주행차는 후발주자로서 선두업체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자율주행 외부협력에 나선 건 긍정적이지만 업계와 모비스 자체 수익모델이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선두그룹에 속해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티어 1 부품사로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배터리가 커지면서 배터리 냉각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충전기술과 연결되는 영역으로 모비스가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타 OE(완성차)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데, 완성차와 별도 R&D 설비 구축한 점도 이를 위한 전략”이라며 “완성차와 별도로 수주할 때는 종합부품사로서의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는데 인휠모터 등이 그 예”라고 진단했다.

그는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로 충주 공장의 설비나 인력이 2014년보다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모비스가 R&D 소통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핵심부품의 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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