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21 15:31
블록체인 거버넌스 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블록체인거버넌스 위원회>

[뉴스웍스=문병도기자]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출범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암호화폐공개(ICO) 실태 점검 질의서와는 별도로 ICO 전수조사 체크리스트를 발표하고 자율적인 ICO 현황 파악 및 향후 규제에 대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가 주체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뜻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위원회다. 

배재광 임시 위원장은 “위원회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가 자율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독자적인 자율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정부와 일반인의 우려 섞인 시선 또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블록체인 테크니컬 워킹 그룹, 블록체인 암호화폐 워킹 그룹, ICO 분쟁조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먼저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합치하는 자율적인 ICO 체크리스트를 발표히고, 자체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ICO 관계사들이 자율적으로 점검에 나서게 할 방침이며, 감독당국에 정확한 정보 전달과 향후 규제방향에 대한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될 계획이다.

배재광 임시 위원장은 “위원회는 한국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몰타,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화 할 계획으로, 전세계 블록체인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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