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9.23 19:29
지방쓰는 법. <사진출처=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가운데 차례를 지내는데 필요한 지방 쓰는 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사를 지낼 때 조상의 위패 역할을 하는 지방은 통상 폭 6cm, 길이 22cm 한지(백지)에 글을 적는 방법으로 쓴다. 부모 한 쪽이 살아계시면 돌아가신 한 분만 쓰고 두 분 다 돌아가셨을 경우 함께 쓴다. 이 때 오른쪽은 어머니의 신위를 쓰고 왼쪽은 아버지의 신위를 쓴다.

지방은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 祭主)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뒤 마지막에 신위(神位)라고 적는다. 아버지는 '고(考)', 어머니는 '비(妣)', 조부모는 '조고(祖考)', '조비(祖妣)', 증조부모는 '증조고(曾祖考)', '증조비(曾祖妣)'라고 한다. 앞에는 현(顯)을 써서 '顯考(현고), 顯妣(현비), 顯祖考(현조고), 顯祖妣(현조비), 顯曾祖考(현증조고), 顯曾祖妣(현증조비)'라고 쓴다.

또 남편은 현벽(顯薜), 아내는 현(顯)을 쓰지 않고 고실(故室) 또는 망실(亡室)이라고 적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