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27 15:18
<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문제와 관련된 외교에 대해 “숨 막히게 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박 의원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유엔연설을 거론하며 “북한 대표부 인사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사진에 잡혔더라. 문 대통령께서 얼마나 감동적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는가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은 약간 옥의 티”라면서도 “(하지만)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보내서 남북 정상회담으로 세 번째 홈런 쳐 버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에 대해 “10월 말(이 될 것이다). 그래야만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에 극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장소는) 김정은 위원장이 워싱턴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부담을 느낄 것이다. 그래서 가능성 있는 지역은 판문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금 금세기 최고의 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하면 종전선언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그러면) 문 대통령이 만루 홈런을 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손흥민 선수가 되어서 골은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이 넣도록 해 줘야 된다. 그걸 숨 막히게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자랑 하고 싶은데 그걸 문 대통령이 대신 해주고 있다. 이건 보통 외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종전선언과 관련된 전망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다행히 중국에서 빠져 줬다. 그리고 사실상 남북미, 세 정상 간에는 종전선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