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27 16:34

3분기 연결 매출액 5조2231억원, 영업이익 3843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무역분쟁 이슈와 같은 외부 우려보다는 개별 불확실성 해소, 제품 가격 상승 등 긍정적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5조2231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3843억원, 순이익 전망치는 39.6% 증가한 25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4조6438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345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권순우 연구원은 “우려 해소와 턴어라운드의 지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 제품의 가격인상과 특수강 부문의 적자폭 축소가 실적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외부요인이 섹터 전반에 우려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별이슈였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철근 판매가격 단합 관련 사항은 당초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과징금 부과가 발표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이 동반되고 있으며, 신규투자가 진행된 특수강부문은 가동률 상승과 자동차향 비중확대로 내년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완성차그룹의 판매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겠으나, 미국과 중국에서의 신차투입과 함께 하반기까지 진행되는 내수개별소비세 인하는 물량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과 모멘텀 측면에서 턴어라운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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