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9.27 17:09

BT프로젝트 1년 맞아 7차 워크숍서 강조

지난 18일 열린 'BT 프로젝트 7차 워크숍'에서 정몽규 HDC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HDC그룹>

[뉴스웍스=이수정기자] HDC그룹은 정몽규 회장이 "개인 업무방식 보다 회사가 나갈 방향을 먼저 생각하는 등 BT(Big Transformation) 실행력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BT 프로젝트 7차 워크숍에서 지난 1년 동안의 프로젝트 성과를 돌아보고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 HDC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존의 개인 업무방식을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정렬시키고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개인의 업무보다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고 그렇게 가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업무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은 변화를 통해 우리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힘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의 외부환경은 낙관적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에 이번 BT프로젝트를 통한 변화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T 프로젝트 워크숍은 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정 회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과거의 성공방식에 머물러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구조적 변혁 추진방향을 'Fast & Smart기업'으로 설정하고 미래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세미나다.

이에 발맞춰 HDC그룹은 부동산114를 지난 2월 인수하고 투자·운영·물류·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며 사업역량을 강화해왔다. 또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종합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로서 그룹의 효율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각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편 HDC그룹은 BT 프로젝트를 통해 구조적 변혁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각 계열사의 경영을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스태프 조직 및 현장 운영 체계 등 기존 경영 프레임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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