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9.28 12:52

애니메이션 합작사 설립 등 논의

백군기(앞줄 오른쪽에서 5번&#51760;) 용인시장이 중국 산둥성 지닝시 취푸에서 열린 '제5회 니산세계문명포럼'에 참석,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자의 탄생지로 유명한 중국 산둥성 지닝시 취푸(곡부)에서 산둥성 도시들과 용인시와의 문화·경제 교류를 제안했다.

백 시장은 지난 26일 이곳에서 열린  '제5회 니산세계문명포럼' 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용인시의 유학 전통을 소개하면서 중국 유학의 성지인 산둥성 지닝시와 용인시가 중심이 되어 양국 관계강화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럼 현장에서 전얼 산둥성 대외연락사무소 부주임, 우호도시인 산둥성 타이안시 관리들과 두 차례 회동을 갖고 용인시와 산둥성 도시들간의 문화·경제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주임이 산둥성 여러 도시와 용인시 사이의 문화·관광 등의 교류를 제안하자 백 시장은  “문화교류를 확대해 경제교류로 연결하자”고 화답했다.

특히 전 부주임이 중국의 다양한 이야기 소재를 표현력이 뛰어난 한국 기술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을 건의한데 대해, 백 시장은 용인시에 한국의 관련기업과 중국기업의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 26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세계 7개 도시 시장 등과 함께 니산세계문명포럼 사무국의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니산세계문명포럼은 중국 제9·10기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쉬자루(許嘉璐) 주석과 미국의 저명한 중국철학 전문가 로저 에임스 하와이대 교수가 2008년 시작한 중국이 내세우는 세계철학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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