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02 19:25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일 오후 서울 관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제20대 총선 선거구획정 기준(지역구 246석·비례대표 54석)을 바탕으로 획정안을 마련해 오는 5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최관용 획정위 언론팀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참석위원 전원 합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 의장이 제시한 기준 외에 앞서 여야가 합의했던 의석 비율(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토대로 한 획정안을 따로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획정위가 오는 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지만 여야가 모두 정 의장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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