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04 13:03

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에 대해 최태원 회장과 부인 노소영 관장의 이혼이 어렵다면서 오너리스크로 인한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노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고 이에 대해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을 거부했다"며 "노 관장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 이상 법원은 유책주의를 고수할 것이며 따라서 이혼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이혼을 하더라도 위자료보다는 재산분할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의 이혼과 재판상 이혼 모두 재산분할은 증여로 보지 않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재산 분할 등의 오너리스크가 부각되면서 SK의 주가는 28일 종가 이후 5% 이상 하락했다

이어 그는 "후계구도를 위해서라도 노 관장은 이혼을 안 할 것이며, 만약 하더라도 주식 매도는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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