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04 16:06
기아차 스포티지<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2015년에 국내판매 52만7500대, 해외 252만3408대 등 전년대비 0.3% 증가한 305만908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부정적인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스포티지와 K5 등 신차를 비롯해 K3, 프라이드, 쏘렌토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2015년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5만2748대, 해외에서 42만2054대 등 총 47만4802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차지했다. 이어 K3(포르테 포함)가 40만5350대, 프라이드와 쏘렌토, K5가 각각 38만7000여대, 29만4000여대, 28만3000여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2015년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K3, 모닝 등 주력차종들이 선전하며 46만5200대가 팔린 전년 대비 13.4% 증가한 52만7500대가 팔려나갔다. 특히 기아차의 연간 판매가 전년 대비 두자리 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2010년(17.4%)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승용차 판매는 24만8057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RV 판매는 21만4320대로 전년 보다 46.3% 증가했다.

반면 해외판매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9만8300대, 해외생산 분 132만5108대 등 총 252만3408대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42만2054대 팔려 실적을 견인했으며, 프라이드가 37만9870대, K3(포르테 포함)가 36만2438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멕시코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친환경차 전용 모델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기아차는 올 한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만대 늘어난 312만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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