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11 09:59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의 신당 행보가 가속화되면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18%대에 올라 3파전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월 1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긍정평가가 44.6%로 지난주에 비해 2.1%p 상승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협이 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론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부정평가 역시 2.0%p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율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이 약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약세를 보였다. 새누리 36.1%(▲0.9%p), 더민주 20.3%(▼3.3%p), 국민당 18.7%(▲1.4%p), 정의당 3.8%(▼2.0%p)으로 나타났다. 더민주의 경우 호남권 의원에 더불어 김한길 의원, 김영환 의원 등 수도권 중진 의원들까지 빠져나가면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2.9%p 증가해 문재인 대표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김무성 대표가 18.3%, 안철수 의원이 18.1%, 문재인 대표가 18.0%, 박원순 서울시장이 7.5%로 1~3위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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