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1.12 08:33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3기 경제팀이 공식 출범한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밤 늦게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유 후보자는 13일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같은 날 오후 5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경제 현안, 4대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재정건전성 회복, 정책 의지에 대한 소신을 확인했다"며 "조세·재정 관련 전문성과 한국조세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행정경험, 국회의원으로서의 정무적 역량 등을 고려할 때 경제부총리로서의 직무수행에 무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14일 진행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3기 경제팀의 정책방향과 올해 업무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유 후보자는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엄중한 구조적 문제를 헤쳐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건한 체질로 경제가 새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추진해 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2014년 7월 이후 1년6개월여 동안 제2기 경제팀을 이끈 최경환 부총리는 12일 낮 1시30분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새누리당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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