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12 15:06

국회 복귀를 코 앞에 앞두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친박계 초선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의리’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총리는 지난 7일 강석훈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좌고우면하는 정치인들은 크게 안 되더라”면서 “한 우물을 파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치인은 의리와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6월에 다시 만나자”고 하는 등 총선에서 살아남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최 부총리의 발언은 이른바 ‘진실한 사람’, ‘배신의 정치 심판’ 등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함과 동시에 공천을 앞두고 점차 김무성 대표 등 비박 쪽으로 권력의 추가 넘어가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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