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6.01.12 17:29

정부 각 부처 정원의 1% 이상이 2018년까지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된다. 올해는 466명을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신규 채용하는 등 향후 2년 간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도 늘어난다.

인사혁신처는 일ㆍ가정 양립을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시간선택제 공무원 확대 지침'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통상근무시간(주 40시간)의 절반 정도를 오전, 오후, 격일 등에 근무하는 조건으로 새로 뽑는 채용형과, 기존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5∼30시간 근무하도록 하는 전환형 형태로 나뉜다.

각 부처에 시간선택제 적합직무를 발굴케 해 2018년까지 정원의 1% 이상인 약 1500명을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특히 육아와 질병, 가사휴직 전후에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육아휴직 대신에 시간선택제를 선택할 경우, 시간선택제로 인해 줄어드는 급여의 30%(월 최대 50만원)를 1년간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채용형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지난해보다 24%가 늘어난 466명을 올해 선발하고, 내년에는 560명까지 늘려 뽑기로 했다 .

혁신처 관계자는 "시간선택제는 정부의 일ㆍ가정 양립 및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근무형태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공직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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