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6.01.14 09:07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1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한때 29.96달러에 거래되다가 곧바로 30달러 선을 회복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30달러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 2004년 4월 이래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한때 30달러선이 무너지며 20달러대를 기록한데 이어 브렌트유까지 3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급증세를 이어갔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날 20달러대로 진입한 WTI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2월물은 전장 대비 4센트(0.13%) 상승한 3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840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50만배럴 증가를 3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휘발유는 그 전주에도 1050만배럴이나 늘어나 1993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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