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17 10:53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제20대 총선 서울 마포갑 출마를 확정했다.

안 전 대법관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어린 중학생이 서울로 전학 올 때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중학생 안대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곳은 ‘마포’였다. 마포는 제 인생에 디딤발이 되었다. 정치인 안대희는 마포에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부산중학교를 다니다가 서울 마포구 숭문중학교로 전학해 졸업했다.

안 전 대법관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오늘날 정치는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그래서 정치를 하려고 결심했다. 정치를 꼭 고치겠다.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 안대희는 그 동안 공정한 법 적용을 위해 용기 있게 선봉에 서 왔다. 사회적 권력의 남용을 바로잡기 위해서 균형 잡힌 중재자의 역할을 한 32년의 경험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법관은 “국민께서 꿈꾸는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대희는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려고 한다.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며 “흘린 땀의 ‘무게’와 지갑의 ‘두께’가 같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무신불립’은 윗사람이 신의가 없으면 백성은 동요하여 떨어져 나간다는 의미다.

안 전 대법관은 ▲국민과 함께 가는 정치 ▲공감하는 정치 ▲중재자의 정치 ▲용기 있는 정치 네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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