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20 15:18

아몬드 가격이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 감소와 풍작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감으로 반토막이 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아몬드의 파운드당 가격은 지난해 8월 4.7달러에서 최근 2.6 달러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3~4년 동안 아몬드 가격을 끌어올렸던 중국,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가 대폭 줄어든 데다 작황이 좋아져 공급 과잉이 될 것이란 우려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중국, 인도, 두바이 등 일부 수입국 업체들은 높은 가격에 맺었던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몬드 가격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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