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24 12:56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교수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입당 이유와 관련해 "출마선언을 하려고 여기에 선 것이 아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나서야겠다고 각오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님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것은 바로 통합과 단결이다"라며 "더 이상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의 수단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는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것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는 시점에 든든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며  "새누리당 장기집권을 반대하는 세력의 결집을 통해 자랑스런 김대중-노무현 시대를 잇는 정권교체를 우리당이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원심력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구심력이라는 선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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