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8.12 14:56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정 명예회장 측은 12일 “8월17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내년 2월26일로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출마선언에 이어 참석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FIFA 개혁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파리가 FIFA가 태어난 도시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선거에서 정 명예회장의 가장 큰 라이벌로 꼽히는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조국이 프랑스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FIFA 회장은 제프 블래터 전 FIFA회장의 사임으로 공석 상태로 정 명예회장은 FIFA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이 FIFA 개혁에 가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지원해줄 경우 플라티니와 겨뤄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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