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03 05:15

씨드GT 등 유럽전략 신차와 니로EV·넥쏘 등 친환경차 대거 전시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 부사장이 2일(현지시간)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i30 패스트백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 부사장이 2일(현지시간)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i30 패스트백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기아차가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i30 패스트백‘과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고성능, 친환경, 디자인 등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i30 패스트백 N은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세 번째 N모델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i30의 5도어 쿠페 버전인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차량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연말부터 ‘i30 패스트백 N’을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말 i30N으로 시작된 N모델의 인기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i30N N옵션 쇼카’는 i30N 차량에 다양한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장착해 향후 출시될 N옵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쇼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친환경·디자인’이라는 현대차의 3가지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과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고성능 N모델과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전시했다.

그레고리 기욤(왼쪽부터)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와 에밀리오 에레라 유럽권역본부 COO가 신형 프로씨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그레고리 기욤(왼쪽부터)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와 에밀리오 에레라 유럽권역본부 COO가 신형 프로씨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또 기아차도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프로씨드(ProCe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씨드 GT도 첫 선을 보였으며 전기SUV 니로EV도 유럽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신형 프로씨드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슈팅 브레이크 타입의 모델이다. 씨드 라인업 모델이 지닌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T-GDI 엔진, 1.4리터 T-GDI 엔진, 1.6리터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씨드 모델의 고성능버전인 씨드 GT는 차별화 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1.6리터 T-GDI 엔진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와 씨드GT는 내년 1분기 중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기아차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도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의 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는 64kWh 배터리 기준으로 485km(유럽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 1820m2(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기아차는 이 밖에도 친환경차, 양산차 등 차량 16대 및 엔진 전시물 등을 선보였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COO는 “신형 프로씨드를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기아차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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