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08 09:09
권아솔이 맥그리거 하빕 난투극을 비난한 가운데 과거 송가연과 최홍만 관련 발언도 눈길을 끈다. (사진=권아솔 SNS)
권아솔이 맥그리거 하빕 난투극을 비난한 가운데 과거 송가연과 최홍만 관련 발언도 눈길을 끈다. (사진=권아솔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하빕과의 경기에서 패한 맥그리거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이전 논란이 된 발언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권아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송가연이 제기한 형사고소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거짓과 위선으로 한 가정의 아버지를 자신의 제물로 욕심을 채우려고했던 그 누군가들"이라며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지만 인간된 도리로라도 사죄하라.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게 많다"며 "그냥 조용히 지내라고 대표님이 끝까지 지켜주고 계시는 거다. 이 배은망덕한"이라고 덧붙였다. 

또 같은해 6월 권아솔은 로드FC 039에서 "아 이 말을 까먹을뻔 했다"며 "최홍만 형님께 할말이 있다. 동생 도와주신다고 생각하시고 백만불 제가 따면 조금 나눠드릴테니 한판 붙읍시다" 좀 더 시간 지나면 저도 흥미를 잃는다.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도발했다. 앞서 권아솔은 최홍만을 향해 여러 차례 "파이터를 돈벌이로만 하는 최홍만과 싸우고 싶다"며 말해왔다.

한편, 7일 권아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맥그리거 너는 끝까지 쓰레기였다. 실력이 없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기대하고 본 게 내 잘못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종합격투기를 양아치판으로 만들더니 결국 너의 양아치적인 본 모습을 숨길수가 없구나. 백만불 토너먼트 끝나면 한번 싸워줄려고 했더니 네 실력이 이렇게 드러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또 "재밌었다 내가 실컷 비웃어줄게!! 그럼 이제 넌 바이바이고 하빕 사촌인 샤밀을 내가 때려주마!!"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UFC 229의 메인이벤트로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하빕은 맥그리거를 꺾고 통산전적 27전 27승을 기록했다. 또 이날 경기 후 하빕은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지고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 딜론 데니스에게 달려들었다. 하빕 측 관계자로 알려진 2명도 옥타곤으로 뛰어들어 맥그리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투극이 벌어졌다.

하빕과 그의 스태프 등 3명은 경찰에 연행됐지만 맥그리거가 고소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들은 석방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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