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26 18:26

"영입 인재 17명은 총선 출마할 것"…홍걸씨 '상징성' 있어 발표

▲ 문재인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의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일각에서 제기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병기(55)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는 지역구나,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 당이 영입을 발표한 인사들은 모두 이번 총선 출마를 전제로 해서 영입한 인재들이지만, 단 한 분 예외가 홍걸씨"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본인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확답하지 않았다고 해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가 영입인사로 발표했다"며 "(김씨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우리가 특별히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출마할 뜻이 없으면서 우리당에 참여해 돕겠다고 한 분들이 더 계시다"며 "그 분들은 나중에 따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걸씨는 지난 24일 가진 입당식에서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과) 이야기한 적이 없고, 현재로서는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언급했지만, 목포 출마설, 비례대표 출마설 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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