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0.16 14:30
지난 6일 게재된 박 모씨의 SNS. (사진=트위터)
지난 6일 게재된 박 모씨의 SNS (사진=트위터)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일명 '동덕여대 알몸남'으로 알려진 남성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동덕여대에서 나체로 음란행위를 하고 해당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SNS)에 공개해 논란이 된 남성 박 모(28)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가 공공장소 등에서 자신의 알몸을 노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동덕여대를 비롯해 건국대, 자양중학교, 광진문화재단, 강남역 일대 등을 돌아다니며 노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대학과 중학교까지 포함돼 있어 당분간 '동덕여대 알몸남'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의 행동을 ‘관심끌기’의 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즉 관심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이슈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자신이 조명되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현재 해당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던 박 씨의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박 씨는 본인이 지금까지 찍은 음란행위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왔다. 이에 박 씨의 여자친구가 문제를 제기하자 전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20대 남성 박 모씨가 동덕여대 강의실에서 알몸상태로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당시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동선을 파악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박 모씨를 검거했다. 현재 박 모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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