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27 13:54

27일 유안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실적 및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99억원,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은 509억원이라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중공업 부문은 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자회사인 인프라코어의 영업 손실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두산건설, 2016년에는 인프라코어의 유동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공작기계 사업부의 매각은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나 완전 무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회사들이 시장이나 은행에서 신규 자금조달이 어렵고, 업황전망도 어두우며, 자산매각 노력이 일정 지연과 같은 노이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자회사 리스크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기는 힘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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