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0.20 05:50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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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월 셋째 주에도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10원 이상 오르는 등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기름값이 계속 솟구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중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방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10월 3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3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랑 1686.3원으로 전주대비 11.3원 상승했다. 경유는 리터당 1490.4원으로 12.5원 올랐다.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0.4원, 경유는 1465.4원으로 각각 12.3원, 13.3원 상승했다. 최고가인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02.0원으로 11.2원, 경유는 1506.9원으로 12.7원 각각 올랐다. SK에너지와 알뜰주유소간 휘발유는 41.6원, 경유는 41.5원 각각 차이 났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1.1원 상승한 1769.9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가격 1686.3원 대비 83.7원 높다. 반면 최저가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659.5원으로 10.4원 올랐으나 서울보다는 110.4원 낮은 수준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수요 증가세 전망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미국과 사우디 갈등 요인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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