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27 14:42

양측 회견서 "총선서 새누리 정권 심판, 정권교체 위해 통합 합의"

▲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박주선 의원.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이 27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합류한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윤여준·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김한길·안철수 의원과 함께 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측 통합에 대해 "변화에 대한 국민 열망을 담고 민심을 정직하게 받드는 통합, 국민을 위한 통합이 돼야 한다"며 "헌법정신과 가치를 구현하는 수권대안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이를 국민의당 정강정책에 담기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하고, 경쟁력있고 참신하며 유능한 인물을 총선에서 공천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합리적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며 신당세력과의 통합 의사도 밝혔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에 이어 박 의원이 합류함에 따라 야권 내 남아있는 신당세력은 김민석 전 의원의 원외 민주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정계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전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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