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24 15:00

5년간 각각 매년 100억원씩 투입…"상생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사진=뉴스웍스DB)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삼성전자가 정부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정부는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과 별도로 우수 제품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 임직원 교육, 특허 개방, 우수 신기술 소개 등을 통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돕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국내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로 이어져 매출 확대 및 혁신기반 마련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공장의 확대에 따라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오늘 협약식은 상생협력과 개방형 혁신을 확산하려는 의지를 실천하는 자리”라며 “삼성의 스마트공장 상생협력 사례는 우리 사회가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며 특히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향후 5년동안 2500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 구축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 많이 늘어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50여명의 제조현장 전문가를 투입해 총 1086개 국내 중소기업에 현장 혁신, 시스템 구축, 자동화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들은 품질과 생산성이 각각 54%, 58% 개선됐고 신규 매출은 약 1조9000억원 늘어났으며 일자리도 460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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