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27 16:32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더많은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전두환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전력에 대해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에서 "(국보위 참여 전력에 대해) 광주 시민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전문성 때문에 국보위에 참여하게 됐지만 제 자신도 국보위가 성립된 과정에서 나타난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급작스럽게 그런 사태를 발생시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데 대해서는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1987년 개헌을 하고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있다"며 "그 과정을 길이 받들어 더많은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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