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31 12:14

국방기술품질원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 참여…"긴밀한 소통으로 고품질 차량 납품할 것"

현대로템이 육군에 납품한 차륜형장갑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육군에 납품한 차륜형장갑차. (사진제공=현대로템)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로템이 육군의 차세대전투차량인 차륜형장갑차의 품질개선 작업에 나선다. 특히 새로 발족한 품질개선협의체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2차 납품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는 차륜형장갑차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장비의 가동률 향상 및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체는 기품원 주관으로 30일 발족돼 방위사업청, 기품원,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현대로템 등에 소속된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차륜형 장갑차는 육군 보병부대의 작전지역 확대에 대비해 도입되는 차량이다. 6x6 기본형인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가지 모델로 분류된다.

이번 협의체는 차륜형장갑차의 야전운용시험 및 품질점검 결과, 설계 개선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도 군의 의견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협의체의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공유됐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양산 과정에서도 품질검증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륜형장갑차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만들어 국방규격에서 요구하는 동력장치 계통의 성능 시험 외에도 가속·제동·후진 능력 등에 대한 별도의 성능 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품질을 극대화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한 협의체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전력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양산 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고품질의 차량을 제 때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12월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2016년 5월 개발을 완료했다. 같은 해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초도양산분을 수주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2차 양산분까지 수주해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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