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1.04 09:56
지난 2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2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서울R&D캠퍼스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우리 사회의 불편함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로 적용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총 1613개팀·6546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문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재난구조 현장용 핸즈프리 통신장비를 개발한 ‘메이데이’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골전도 헤드셋과 넥 마이크를 활용, 소음이 가득한 재난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명 구조의 효율성을 높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실명예방 안구질환 진단기기를 개발한 ‘프로젝트 봄’ 팀이 영예를 안았다. 이들이 개발한 ‘휴대용 안저카메라’는 안구질환 진단의 기회가 없어 실명에 이르는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안구검사가 가능하도록 만든 장치다.

이 기기는 지난 5월 베트남 광찌성 보건국의 사업 허가를 받아 시범 도입을 위해 안과전문의와 보건요원에게 교육을 진행했으며, 내년까지 기기 보급과 교육이 40개 보건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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