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1.05 09:49

롯데 "복합문화공간인 '롯데타운' 조성할 것"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로드뷰 (사진=네이버 지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로드뷰 (사진=네이버 지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내년부터 롯데백화점으로 바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12월 말 공식 영업 종료를 앞두고 롯데백화점과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신세계 협조를 받아 전산망 설치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브랜드 보강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초부터 롯데백화점 인천점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롯데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주변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합친 총 13만5500㎡(약 4만1000여평)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롯데타운'을 조성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으로 바뀌게 된 것은 양측의 오랜 법적 분쟁 끝에 롯데가 승리하게 된 데 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상고심에서 롯데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 인해 영업권도 롯데에 넘어갔고 신세계백화점 영업점은 13개에서 12개로 줄어들었다.

신세계백화점 점포 가운데 인천점은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에 이은 전국 매출 4위의 점포다. 신세계는 2022년 이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에 백화점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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