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5 14:08

4분기 영업이익 156.1% 증가 예상,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지속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B증권은 5일 동원F&B에 대해 성과급 증가분이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7894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성과급 증가분 35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영업이익증가율은 40.1%에 달했다”고 말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동원F&B가 3분기 호실적을 낸 이유는 원가하락과 판매호조”라며 “참치 단가는 지난해보다 8.3% 감소한 톤(t)당 165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참치캔 제품의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 외에도 원어 투입단가 하락 등에 따라 개선됐고, 가공유와 컵 제품의 성장, 여름철 생수 판매량 증가 등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원F&B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98억원과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2%, 15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참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4~5월 어묵과 캔햄인 ‘리챔’, ‘개성왕만두’ 등의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반영돼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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