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06 16:45
(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제5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두산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 (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한국 야구의 ‘사이영상’인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상을 외국인선수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들에게도 후보 자격을 부여해 23명의 후보 중 린드블럼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도곡동 KBO 회관에서 ‘제5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의 이름을 호명했다. 최동원상 수상 기준은 평균자책점 2.50, 선발 등판 30경기, 15승, 180이닝, 150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5회로 이중 4개의 기준 충족 시 수상이 가능하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68⅔이닝 동안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 탈삼진 157개를 기록했다. 또한 2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 첫 발을 들였으며,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다시 롯데에 복귀 후 올 시즌부터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린드블럼에 앞서 최동원상을 수상한 선수는 지난해 양현종(KIA)과 2016년 장원준(두산), 2015년 유희관(두산), 2014년 양현종(KIA) 등이 있다.

린드블럼은 현재 SK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출전 중에 있어 오는 11일 예정된 시상식에는 참석이 불투명하다.

한편, 최동원기념사회는 또 '아마추어 미니 최동원상' 수상자로 서준원(경남고)과 노시훈(마산용마고)을 선정했다. 서준원은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년 시즌 1차 지명을 받았으며, 노시훈은 NC 다이노스로부터 2차 10라운드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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