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8 17:06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4.7%, 영업이익 -23.2% 기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SWC2018’ 등의 영향으로 ‘서머너즈워’의 매출액은 견고했지만 일부 게임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2분기에 지급됐던 인센티브 효과 제거로 인한 인건비 축소와 마케팅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애초 지난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는 11월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고 또 다시 내년 1월로 미뤄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확대됐다”며 “‘스카이랜더스’는 12월 중순 캐나다와 호주 지역에서 선출시 한 이후에 내년 1월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기대했던 ‘서머너즈워 MMO’ 또한 내년 하반기로 일정이 밀리면서 투자 신뢰도 저하와 더불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서머너즈워’는 대규모 업데이트 지속, 내년 상반기 5주년 기념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내년 초 애니메이션 공개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추정치 하락분을 일부 상쇄시켰다”며 “이에 따라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기존 추정치 대비 5.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각종 게임의 연말 프로모션 진행과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맞아 야구게임 또한 10월에 역대 월간 최고 매출을 기록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게임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인력 부족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한 후반 작업 집중에 의한 것으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