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8 17:27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흥행 불확실성과 이외 신작 출시 지연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 일정 지연으로 기대감이 낮아졌으며, 리스크는 확대됐다고 전했다.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3.3% 감소한 3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당초 11월 중순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 예정이었으나 12월 중순 캐나다·호주 선 출시 후 내년 1월 글로벌 순차 출시로 일정이 변경됐다”며 “일정 지연에 대해 회사는 ‘스카이랜더스’ 콘솔 게임과의 중복 출시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나 기존 7∼9월에서 10월, 11월, 12월 중순으로 출시가 지속해서 지연된 점은 분명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차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출시 일정 역시 2019년 하반기로 지연됐다”면서 “연내 출시 예정이던 ‘댄스빌’ ‘버디크러시’ ‘히어로즈워2’도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투스의 연간 신작 출시가 2014년 13종에서 2015년 5종, 2016년 3종, 2017년 4종을 거쳐 올해는 1종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모바일 게임의 개발 기간 장기화 추세를 고려해도 컴투스가 보유한 개발자 풀(약 600∼700여명 추정)을 따져보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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