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09 10:06
김민정 감독과 관련된 여자 컬링 '팀 킴'의 폭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김민정 감독과 관련된 여자 컬링 '팀 킴'의 폭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전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한 가운데 '무한도전' 출연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의 컬링 대결이 펼쳐졌다.

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초희 선수와 김민정 감독은 격한 환호로 반겨주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평창 올림픽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한국-일본 준결승 경기에서 마지막 샷을 던진 김은정 선수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빨간색 원과 스톤만 보였다"고 털어 놨고, 김초희 선수는 "김민정 감독님이 더욱 떨었다"고 폭로했다.

김민정 감독은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외부 변수를 줄여야 한다. 선수들은 휴대전화와 TV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에게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은 SBS뉴스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이후에 계속 훈련하고 대회에 출전하고 싶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훈련과 출전을 저지당하고 있다"며 "지난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하지 말라고 지시받았고 훈련도 진행하지 않았다. 대한컬링연맹과의 사적 불화 속에서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평창올림픽 당시 김민정 감독이 당시 재활치료 중인 김초희를 제치고 직접 선수로 뛰려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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