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9 17:33

관전 포인트 3가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내년 실적과 관련한 3가지 관전 포인트로 농산물 가격 급등, 제분 가격 인상 여부, 아미노산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해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쌀, 건고추 등 농산물, 소맥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공식품, 소재식품에서의 원가 부담으로 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4% 감소했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축산 가격 강세로 생물자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유정 연구원은 “내년 실적의 3가지 관전 포인트는 국내 가공식품에서의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방어, 소재식품에서의 제분 가격 인상 여부, 아미노산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햇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한 4100억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2022년 쌀 목표가격이 19만6000원(80kg 기준)으로 결정되어 향후 원가 부담 불가피하다”며 “다만 공통 원가 부담으로 시장 경쟁 강도 완화, 구매전략 수립 등으로 원가 부담 방어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분 주 원재료인 소맥 가격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2019년 상반기 제분 가격의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증치세 환급률 확대로 중국발 아미노산 수출 물량 증가, 옥수수 보조금 정책으로 중국 아미노산 증설 추세 등은 우려 요인이나 균주 개발, 공정 효율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이 선행된다면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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