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1.12 16:02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019학년도 수학능력평가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생을 위한 식단 및 제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최근 5년동안 수험생이 있는 가정 농식품 구매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능 전 수험생 자녀의 식사를 준비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소화가 잘 되는지’(43.2%)였고, 그 다음은 ‘단백질 등 영양소가 충분한지’(3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능생이 있는 가구의 84.3%는 수능 당일 도시락을 직접 만들지만, 12.0%는 죽이나 도시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런 현상을 바탕으로 ‘수능생 전용식’에 대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식품 유통업계는 발빠르게 수능생 전용식을 소개하고 나섰다.

12일 본아이에프의 본죽&비빔밥카페는 전국 1400여개 매장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불낙죽'을 선보였다. 불낙죽은 소화가 쉬운 죽에 영향이 풍부한 불고기와 낙지를 담은 보양식이다. 또한 제품명에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자를 사용해 ‘절대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 죽’이라는 합격의 의미도 담았다.

불낙죽은 대표적인 수험생 식단으로 지난해 수능전날에는 기존 평일 대비 약 6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하기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기 회복을 돕는 보양식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가정간편식(HMR)도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간편 보양식을 제안한다. '칼칼한 통장어탕', '진한 추어탕'은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가 풍부해 오랜 공부에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보충해준다. DHA가 풍부한 꽁치와 대구가 담긴 '꽁치아삭김치찌개'와 '얼큰시원대구탕'은 암기력이 필요한 수험생들의 두뇌회전을 돕는다.

(사진=플랜얼라이언스 제공)
(사진=플랜얼라이언스 제공)

수험생들에겐 식단 뿐 아니라 시험 중간에 영향을 공급할 수 있는 간식류도 중요하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돌 트리플바 블루베리'를 포함한 3종류 과일과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파스타치오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원물을 그대로 담은 에너지바를 소개했다.

농심캘로그도 초콜렛과 베리, 견과류를 조화시킨 '켈로그 베리앤넛바'를 선보였고,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에 슈퍼푸드인 오트, 치아시드, 블루베리, 아몬드 등을 더한 에너지바 '에브리바이트'를 내놨다.

매일유업은 아몬드 전문 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협업을 통해 '블루다이아몬드 아몬드' 3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엔초비, 아몬드슬라이스, 훈제향을 더한 색다른 아몬드로 수험생의 시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DOLE의 '후룻&넛츠 골드'는 부족한 영향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5가지 견과류와 3가지 건과일로 구성된 제품이다.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들을 위한 영양 보충 간식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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