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1.13 10:20
SH공사 건설현장에 설친된 근로자 휴계실과 샤워실 (사진=서울시 제공)
SH공사 건설현장에 설친된 근로자 휴게실과 샤워실 (사진=서울시 제공)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근로자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SH공사가 진행하는 모든 건설 현장에 시설이 도입되며 화장실·탈의실·샤워장·휴게실 등이 포함됐다. 기본적인 냉·난방시설과 냉·온수 설비도 갖춰진다.

올해 착공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부터 지금 진행하는 현장에 설계를 바꿔 편의시설을 만들었다. 이후 시작하는 공사에는 설계 단계부터 편의시설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건설현장은 이용하기 불편한 간이 화장실만 설치돼있고 탈의실이 없어 주차장이나 야외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 근무환경이 열악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선진국 건설현장에는 근로자를 위한 복지공간이 이미 마련돼 있다"며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공공주택을 공급하려 고생하는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건설근로자의 근로복지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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