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13 15:44
(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
(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병역특례선수들의 봉사활동 확인서 조작과 관련해 “제2의 장현수 있다”며 자진 신고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13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데 제2의 장현수가 있다. 때문에 부정을 저지른 사람은 미리미리 자백해서 선처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제가 국방부 병역특례개선소위 위원장으로서, 국방부와 협의해서 예술체육요원 병역 사회봉사활동 전수조사에 들어가, 사전 자수 기간을 뒀다”면서 “자기가 사회봉사 부정을 저질렀더라도 이달 말까지 자수를 하면 선처를 할 것이고, 자수를 하지 않고 들통이 났을 경우엔 엄격한 처벌에 처해질 것이다. 형사고발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 장현수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와 함께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장 선수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축구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혜택을 받았다. 장 선수는 이후 특례체육요원이 수행·제출해야 하는 봉사활동의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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